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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얘기/나의 흔적

안양 자동차검사소에서 자동차 정기검사를 받았다..

2016년 6월 18일자로 안양 자동차 검사소에서 정기검사 받겠다고 인터넷 예약을 해놓고서 드뎌 차를 산 뒤 처음으로 정기검사를 받으러 갔다. 사는 곳이 안양이다보니 당연 검사장소는 안양 자동차 검사소..아래 지도를 봐도 알 수 있지만 글로 설명 하자면 범계역 사거리에서 평촌 이마트 사거리를 지나 약 1키로 더 지나가면 표지판으로 안내가 되어 있다.

 

 

처음으로 받는 정기검사이다보니 검사를 인터넷으로 예약하면서 알게 된 사실 및 경험이 있어서 이를 공유하고자 글을 적어둔다.

 

1. 자동차 검사 시간은 평일 오전 9시~12시, 오후1시~6시이고 토요일은 오전 9시~오후 1시까지이다. 인터넷으로 예약할땐 저 시간대 중 하나 골라 예약하고 자신이 예약한 시간대에 검사소에 가서 검사 받으면 된다. 중요한거 한 가지는 토요일의 경우 인터넷 예약자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그러니 토요일날 검사 받아야 한다면 반드시 인터넷 예약을 하길 바란다.(실제 토요일날 가면 예약증을 보여줘야 한다. 예약증은 인터넷 예약 완료 되었을때 출력할 수 있다. 이것을 출력해서 검사할때 같이 가져가야 한다)

 

2. 인터넷 예약을 하면 검사비를 1600원 할인해주며 인터넷 예약을 하기 위해 들어가게 되는 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는 켐페인에 참여하면 거기에서도 검사비를 1600원 할인해준다. 일단 인터넷 예약은 확실하겠지만, 켐페인의 경우는 1년 365일 하는 것인지는 확인이 안되어서 이거는 실제 이 글을 보신 분들이 인터넷 예약을 하려고 하는 시점에서는 없을수도 있다.

 

3. 안내장에는 평일은 굳이 예약하지 않아도 바로 검사를 받을 수 있고 토요일은 위에서도 얘기했다시피 인터넷 예약자만 검사를 받을수 있다. 그러나 인터넷 예약은 검사비 할인 혜택이 있기 때문에 평일날 예약하지 않고 바로 검사받을 수 있다 해도 평일날도 인터넷 예약을 추천한다. 토요일날 검사받는 차량은 상당이 많은 편이었는데 그럴수 밖에 없는 것이 평일은 자기 직장 생활을 하느라 일부러 짬을 내서 검사를 받을수가 없으니 결국 자연스럽게 토요일날 몰리게 마련이다. 나도 토요일날 검사 받을려고 하니 이미 매진이 되어서 한주 더 미룬 토요일날 검사받는걸로 예약을 했다.

 

4. 검사장은 꼭 자신이 사는 지역의 곳만 갈 필요는 없다. 나는 사는 곳이 안양이고 토요일날 회사 쉴 때 갈려고 안양 검사장으로 잡았지만 자동차로 출퇴근하고 업무중에 자동차 검사 받을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질 수 있다면 가까운 곳의 자동차 검사장을 이용하면 된다.

 

암튼 이렇게 정보를 공유하고 구체적인 체험기를 적어보도록 하겠다. 검사장 입구를 들어서면 안내 직원이 예약증을 보여달라고 요구한다(토요일은 인터넷 예약자만 가능하니까..) 그걸 보여주면 검사장 안에 있는 4개의 차로 중 한군데를 안내해준다. 집에서 받은 안내장을 보면 나는 정기검사라 2번 차로를 안내받았어야 했는데 토요일의 경우는 워낙 검사 차량이 많으니 차종이나 검사에 따른 차로 구분 같은거 없이 그냥 잘 빠지는 곳으로 안내해 주었다.

 

 

사진을 보면 1,2,3,4번 표지판이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안내받은 4개의 차로와 연결이 되어 있다. 검사장 입구에서 지금 사진에 나오는 위치까지 오는데 30분 정도는 대기한거 같다. 나는 3번 차로에서 검사를 받았다. 입구에서는 2번 차로로 안내받았는데 옆에 3번 차로에 차가 좀 빠지다 보니 안내요원이 2번 차로에 대기중인 나를 3번 차로로 오라고 안내해줬다. 이렇게 기다리다 보면 드뎌 자기 순서가 오게 된다.

 

 

위의 사진을 보면 검사요원이 있는데 이 분이 자동차 등록증을 요구한다. 나중에 자동차 등록증에 검사일자, 검사 장소 등을 명시하기 때문에 자동차 검사 받으러 갈 때 반드시 가져가야 한다. 실제로 자동차 등록증은 해당 차량에 반드시 있어야 하며 이게 없을 경우 과태료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검색해보니 과태료 5만원으로 나온다) 그리고 기어를 파킹으로 둔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몇번 밟았다가 놨다가 하라고 얘기한다. 그걸 통해서 브레이크등이 들어오는지를 확인한다. 그걸 한 뒤에는 검사장 바닥에 표시된 발바닥 그림을 따라가라고 안내해준다. 그걸 따라가면 검사하는 동안 기다리며 검사 결과를 전달받을 수 있는 고객대기실로 갈 수 있다.

 

 

 

 

사진이 3장 연달아 올라와 있지만..맨 첫번째 사진부터 설명을 하자면 고객 대기실에 들어가면 4개의 차로에 대한 검사 모니터 화면을 볼 수 있는데 첫번째 사진이 그 사진이다. 나는 3번 차로였기 때문에 모니터 상에서 보면 왼쪽에서 3번째 오른쪽에서 2번째에 있는 모니터에 비추는 화면이 바로 내 차 검사에 대한 것이라 보면 된다. 검사장에 있는 자신의 차 모습도 볼 수가 있다. 그리고 이 모니터 화면에서 각종 검사 항목들을 검사하면서 검사 수치랑 그래프로 보여주게 된다. 그것이 두번째와 세번째 사진이 되겠다. 이렇게 검사를 한 뒤 검사가 마쳐지면 대기실 안에서 검사 결과에 대해 안내해주시는 분이 차량 번호를 부르게 된다. 그때 자기 차 번호가 불려지만 그분 앞으로 가서 검사 결과 내용을 듣고 고쳐야 할 것이 있을 경우 무엇을 고쳐야 하는지 안내받게 된다. 난 차를 산지 4년됐지만 차가 아직 1만키로도 넘지 않은 차량이라 차량 부품 자체가 전반적으로 새거나 다름이 없어서 문제가 있는 사항은 없었다.

 

 

 

내 차 검사를 기다리던 도중 나보다 먼저 받는 사람들의 검사 결과를 듣다보니 개중엔 브레이크 등이나 깜박이 등이 고장나 불이 들어오지 않는 사람이 몇몇 있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서 검사장 안엔 위에 있는 사진과 같이 셀프정비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두었다. 그래서 저 곳에서 직접 등을 갈 수 있게끔 해주었고 셀프로 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검사장과 공업사가 계약을 맺고 이를 대신 처리해주는 공업사 직원도 저 셀프정비 공간에 계신다. 아래 사진을 보면 알 겠지만 등 1개를 교환하는데 공임비 2000원을 받는다. 이게 싼건지 비싼건지는 모르겠다. 나는 문제가 없어서 하질 않았지만 아마 등 값은 등 값대로 따로 받겠지.

 

검사 결과를 듣고 아까 처음에 검사 직원에게 주었던 자동차 등록증에 검사일자랑 장소가 붙은 스티커가 붙은 것을 확인한뒤 검사를 마치고 파킹되어 있는 내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갔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보니 일시적으로 차에서 쇠 굴러가는 소리가 들렸는데..한 500미터 지나니까 조용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