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얘기/나의 흔적

한성컴퓨터 GTune HS60 7.1ch 진동 LED 게이밍헤드셋 개봉 & 사용기

집에서 사용하는 PC에서 헤드셋이 연결되어 있질 않아 밤에 음악이나 게임을 할때 불편한 점이 있었다. 그래서 게이밍 헤드셋을 알아보던중 한성컴퓨터에서 요근래 새로이 나온 게이밍헤드셋으로 GTune HS60 7.1 ch LED 게이밍헤드셋이 나와서 이 모델로 구입하게 되었다(내가 구입하던 시점에서 한성컴퓨터가 이 모델의 가격을 5000원 정도 할인한 상태로 판매하고 있어서 앱코 모델과 가격 차이가 별로 있지를 않아서 이 모델로 구입했다) 옥션에서 구매했지만 실제로는 한성컴퓨터가 옥션을 통해 파는 것이기 때문에 한성컴퓨터에서 구매했다고 보면 될 듯 하다. 이 제품은 항상 내 돈을 지불하고 쓴 사용기임을 밝혀둔다. 그런 의미에서 구매내역을 올린다.

 

 

 

옥션에서 구매하고 그 다음날 집으로 배송이 왔다. 포장상태는 정말 양호했다.

 

 

 

한성컴퓨터 제품 관련 사용기를 보면서 만족하던것 중 하나는 제품의 포장상태였다. 역시 이 제품 또한 포장 상태는 정말이지 양호했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제품박스가 완충제와 함께 별도로 큰 박스에 포장되어 왔다. 제품 크기도 조금 있어서인지 제품 박스도 큰 편이었다. 사진을 별도로 찍지는 않았지만 이 제품은 USB 포트를 사용하는 제품이다. 그러나 금도금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혹시나 금도금 여부를 구매의 포인트로 삼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알아두기를 바란다.

 

제품 내용물은 헤드셋과 사용서 및 제품보증서 역할을 하는 종이(책자 형태가 아닌 종이 1장으로 되어 있어서 종이란 표현을 썼다)가 들어 있다.

 

 

USB 포트에 제품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인식이 되며 특별한 드라이버를 요구하지는 않는다. 컴퓨터에 연결하면 윈도우 장치관리자에서 다음과 같이 인식이 된다.

 

 

 

사운드, 비디오 및 게임 컨트롤러 항목에서 USB Audio Device로 인식이 되며 오디오 입력 및 출력에서는 스피커(USB Audio Device)와 마이크(USB Audio Device)로 인식이 된다.

 

그러나 이 상태로는 가상 7.1채널이 자동으로 지원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사용하려면 한성컴퓨터 홈페이지 자료실에 가서 이 제품에 대한 가상 드라이버를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면 된다. 드라이버를 다운로드 받을때 사용설명서를 pdf 문서로 같이 제공하기 때문에 이를 다운로드 받아 이대로 설정하면 7.1 채널을 설정할 수 있다. 그 내용은 생략하고 그와는 별도로 윈도우에서 해줘야 할 설정을 얘기하도록 하겠다. 

 

제어판->소리 를 가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온다.

 

 

위와 같은 화면에서 스피커(USB Audio Device)를 선택한 상태에서 속성 버튼을 클릭한다. 그러면 아래와 같은 스피커 속성 화면이 나타나는데 이 상태에서 공간 음향 탭을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타난다.

 

 

이 상태에서 공간 음향 형식을 헤드폰용 Windows Sonic을 선택하고 7.1 가상 서라운드 사운드 켜기 체크항목을 체크한 뒤 확인 버튼을 눌러 윈도우에서의 가상 7.1 채널 설정 작업을 완료하도록 한다.

 

컴퓨터와 연결한 뒤 전원을 올리면 LED 제품 답게 주황색 LED 빛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다음의 사진은 헤드셋의 LED에 빛이 들어온 상태이다.

 

 

 

헤드셋 왼쪽에는 마이크가 달려 있으며 마이크는 헤드셋 안으로 들어가는 타입은 아니지만 원하는 부분으로 자유자재로 꺾는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VIBRATION 옆에 있는 버튼을 누르는것으로 진동 기능을 동작시키거나 중지시킬수 있다.

 

 

헤드셋 오른쪽으로는 제품 로고가 붙어있다.

 

 

헤드셋을 머리에 썼을때 머리에 닿는 부분은 2중 구조로 되어 있다. 맨 바깥쪽은 얖은 철판 2개로 구성되어 있고 머리가 직접적으로 닿는 부분은 플라스틱 판 2개를 감싼 천(?)으로 되어 있다. 자신의 머리 크기에 맞춰 능동적으로 헤드셋 크기를 조절하는 것은 없지만 이 천으로 감싼 부분이 자동으로 늘어나면서 머리 크기에 맞춰지도록 되어 있다.

 

 

헤드셋의 직접적인 크기 비교를 위해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소니 블루투스 헤드셋과 나란히 놓고 찍은 사진이다. 소니 헤드셋은 내 머리 크기에 맞춰서 조정을 해놓은 상태인데 내 머리 상태에 맞는 소니것보다는 큰 사이즈이다(이것을 보여주는 이유는 나중에 헤드셋 장단점을 설명할때 사용되기 위함이니 관심있는 사람은 잘 보기 바란다)

 

 

 

아마 이 글을 보는 독자들이 궁금해 할 헤드셋 장단점에 대해 얘기하도록 하겠다. 개인적으로 막귀라는 것을 미리 밝혀두고 글을 쓰도록 하겠다. 소리라는게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땜에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소견임을 말해두고 시작하겠다.

 

음질에 대해서는 딱히 문제를 삼을게 없을 정도로 큰 문제는 없었다. 예를 들어 좀 먹은 소리가 난다거나 미세하게 잡음이 있는 그런 것은 없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맑은 느낌이 나는 것도 아니었다. 위의 사진에서 보여줬던 소니 헤드셋의 경우 중저음 강화 기능이 있어서 중저음은 무겁게 둥둥 치는 느낌이 나기 때문에 중저음과 중저음이 아닌것이 확연히 구분이 되지만 이 헤드셋은 그런 기능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중저음의 비트 위주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그리 메리트는 없어보일듯 하다. 음질은 걍 무난하다고 보면 될듯 하다.

 

7.1 채널의 경우는 오버워치로 테스트 해봤는데 게임할때 정신이 없어서 7.1이 되는지를 제대로 살펴보지 못한것도 있지만 머랄까..방향을 알수 있다거나 하는 그런 느낌은 받지 못했다(오버워치에서는 원래 2채널을 가상 7.1채널로 해주는 옵션이 있긴 한데 이 옵션을 끈 상태에서 진행했는데도 그러했다) 7.1 채널이 지원되는 게임에서만 할 수 있는건지를 몰라서 다른 게임으로 테스트를 해보기도 뭣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호불호가 갈릴 부분이 있을듯 하다. 오버워치 같이 정신없이 싸우는 그런 스타일의 게임보다는 배틀그라운드 같이 조금은 정신을 챙길수 있는 그런 게임에서 테스트를 해보는게 맞을듯 하다(개인적으로 이 게임이 없어서 이걸로 테스트를 해보지는 못했다)

 

대신 음악에서는 7.1채널의 느낌이 나기는 했다. 한성컴퓨터에서 제공하는 드라이버 소프트웨어에서 사용되는 기능을 이용해서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명확하게 7.1채널의 느낌이 난다기엔 좀 머랄까..소리가 제대로 분리되는 그런 느낌이 들지는 못했다(방향성에서 몇군데서 좀 뭉개는 느낌이랄까..)

 

다음으로 크기를 말하고 싶은데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소니 블루투스 헤드셋보다도 조금 더 큰 사이즈이다. 때문에 머리가 작은 사람에게는 불편함이 있을수도 있다(실제로 옥션에서 자신의 머리가 작아 헤드셋이 흘러 내려 이로 인해 반품 신청한 사람의 글을 본 것이 있다.) 머리를 눌르지 않아 편안한 감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머리 위에 밀착이 되어야 안정감이 있어서 밀착을 조금은 선호하는 편이다. 그러다보니 머리에 밀착이 된다기 보단 머리위에 걸치는 그런 느낌이어서 개인적으로 착용감에서는 아쉬움이 있었다(이것은 내가 머리가 작아서이지 머리가 큰 사람일 경우엔 밀착이 되는 느낌을 가질수도 있다. 위에서 얘기했다시피 머리 크기에 따라 자동으로 조절이 되기 때문에 그게 가능하다)

 

장점보다는 단점 위주로 글을 썼는데 일단 시중의 글들을 읽어보면 7.1 채널은 가상보다는 리얼로 가는 것이 확실하다는 의견이 많다. 그래서 7.1 채널을 위주로 선택하는 사람이라면 머 입문용으로 산다면 말리진 않겠으나 제대로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는 좋은 제품은 아닐듯 하다. 다만 가성비 차원에서 보면 나쁘지는 않은 가격이다(이거보다 낮은 가격으로 앱코 제품이 있기는 한데 앱코것과 비교해서 선택하는것도 나쁘지는 않을듯 하다. 나는 이벤트땜에 할인된 가격에 사서 앱코랑 별 차이라 안났지만 현재는 이벤트가 종료되었기땜에 앱코보다는 비싸다) 그러나 완성도에 있어서는 괜찮은 점수를 주고 싶다(5점 만점에 4점 정도?) 나는 7.1 보다는 밤에 편하게 게임하고 음악 감상하는 용도로 기왕이면 7.1 채널을 느껴보고 싶어서 산 제품인지라 딱히 이러한 단점을 느껴도 비추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7.1 채널을 제대로 느끼고 싶은 사람이라면 돈을 좀더 투자해서 다른걸 사는게 나을듯 하다. 그리고 머리가 작은 사람에게는 좀 헐렁할 수도 있으니 여러 사용기를 읽어보고 판단했음 한다. 적당한 가격으로 사기에는 무난하며 완성도도 높은 제품이지만 개개인마다 선호하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더 잘 살펴보고 구매를 했으면 한다.

 

* 2017년 12월 6일 추가

 

1주일 전쯤 지인의 성화(?)에 못이겨 배틀그라운드를 구매했다. 위의 글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게임으로는 오버워치만 테스트해봤기때문에 7.1 채널에 대한 확실한 지원 느낌을 갖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배틀그라운드로 진행해보았는데 여기서는 7.1 채널의 느낌이 확실히 살아났다. 소리의 방향성이 느껴졌다. 심지어 건물안에서도 소리에 대한 방향의 느낌도 가질수 있었는데 예를 들어 건물 밖에서 자동차가 다니는 소리나 또는 사람이 건물 아래층을 걸어다닐때의 소리에 대한 방향성을 느낄수 있었다. 마이크를 통한 음성 대화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었다. 지인과 게임 플레이를 할때 배틀그라운드가 제공하는 음성대화가 아닌 디스코드를 이용해서 진행해 보았는데 딱히 문제점은 없었다. 내 음성이 상대에게 문제없이 잘 전달되었고 상대의 음성또한 나에게 잘 전달되었다. 배틀그라운드를 위해 이 헤드셋을 구입한다면 이 헤드셋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