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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얘기/나의 흔적

바이퍼럭스 클레버 60W 6포트 타키온 충전기 개봉 및 사용기

요즘같이 USB 포트를 통해 충전하는 전자기기들이 우리 주위에 많이 존재하게 되는 상황에서 USB 포트 충전기 또한 보조밧데리 못지않게 무척이나 중요하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시중에 이런저런 USB 멀티포트 충전기들이 많이 있게 되었다. 대기업조차 자신들의 이름을 내걸고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 USB 멀티포트 제품들이 처음 나올때부터 안정적인 제품이 나온것은 아니었다. 근데 내 기억에 유일하게 안정성이 있는 제품으로 각인된 것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이퍼럭스의 제품이었다. 

 

그러나 그 당시 나는 이 제품을 살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그 당시에 내가 가지고 있는 USB 포트를 이용해서 충전하는 전자기기는 스마트폰이 유일했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사면 같이 주는 충전기 하나로 충분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내 주변의 전자기기가 태블릿과 블루투스 헤드셋이 생기면서 스마트폰 충전기 하나로 이 3가지를 돌려가며 충전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무척 짜증이 나는 상황이 되었다. 또한 그 사이에 스마트폰을 G4로 바꾸게 되면서 급속충전 기능이 있게 됐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충전기는 이러한 요건을 만족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과거의 기억을 떠올려 바이퍼럭스 제품을 찾게 되었고 바이퍼럭스에서 퀵차지 기능을 지원하는 충전기 제품들을 내놓게 되면서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다. 이 글은 이런 이유로 구매하게된 바이퍼럭스 클레버 60W 6포트 타키온 충전기의 개봉기 및 사용기가 되겠다. 이 제품을 사기 전에 다른 사람들의 사용기를 봤다. 그들은 USB 전력 측정을 이용한 값들을 보여주었지만 나는 그런 장비도 없고 그냥 전문적인 블로거 입장이 아닌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이 글을 쓰고자 한다. 그래서 구체적인 전력수치를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다른 사용기를 읽어보길 바란다. 개인적인 용도로 산 것에 대한 사용기이므로 그 어떤 협찬도 받지 않았으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 11번가의 내 구매내역을 올리도록 하겠다(11번가에서 진행하는 쇼킹딜을 통해 구매했다)

 

 

위에서 보면 알수 있지만 주문할때 충전기와 타키온 급속충전 5핀 케이블 1미터짜리 3개도 같이 구매했다. 그러나 제품에 대한 인상은 처음 시작부터 좋지는 않았다. 우선 위의 주문일자를 보면 알겠지만 12월 19일날 밤에 주문한 제품이 20일날 오전 9시에 배송되었다고 문자가 왔지만 정작 내 손에 제품이 쥐어진 날짜는 12월 22일이었다. 즉 배송이 하루 지연되었다. 이 충전기를 구매할 당시 다른 제품들도 산 것들이 있었는데 그것들은 21일날 도착했지만 이 제품은 하루 늦게 도착했다. 그 덕분에 11번가에서 배송지연보상 포인트를 받긴 했지만 배송이 늦은걸로 이 제품에 대한 인상을 갖는걸 시작했다. 그 담부터는 포장상태였다. 아래 사진은 내가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고 배송 박스만 열어놓은 사진이다.

 

 

그 흔한 완충제도 없이 달랑 충전기 제품 박스와 케이블 박스 이렇게 2개가 들어있는 상태로왔다. 택배 특성상 배송될때 박스에 특별히 명기되지 않는 한에는 거칠게 다뤄지는 것을 생각하면 이런 포장은 정말 어이없었다. 그러나 이것은 바이퍼럭스의 문제가 아니었다. 첨에 난 이 제품을 바이퍼럭스가 운영하는 매장에서 산것으로 알았는데 매장은 바이퍼럭스의 제품을 취급할뿐 바이퍼럭스가 운영하는 것은 아니었다(바이퍼럭스가 운영하는 매장은 바이퍼럭스 회사 주소와 동일했는데 이 매장은 주소가 틀렸다) 혹시나 오해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밝혀두는 바이다. 그러나 이렇게 배송을 다루는 매장도 있다는 것을 알아두었음 하는 생각에서 글을 썼다. 

 

이제 아래와 같이 배송박스에서 본격적으로 제품을 꺼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우선 타키온 60W 6포트 타키온 충전기(이하 타키온 이라 하겠다) 박스를 열어보도록 하겠다. 박스는 제품이 들어있는 속 박스를 제품 그림이 그려져 있는 겉 포장지가 둘러싸여 있는 형태이다. 아래의 사진은 이런 겉 포장지와 속 박스를 분리해낸 모습이다.

 

 

이제 타키온이 들어 있는 속 박스를 열어보면 아래와 같이 타키온이 들어있다. 나는 검은색을 선택해서 검은색 제품이 왔다. 박스에 보면 타키온에 대한 바이퍼럭스의 자신감이 느껴지는 문구가 있음을 볼 수 있다.

 

 

이제 검은색 타키온을 꺼내면 아래와 같이 제품 설명서가 보이게 되며

 

 

이 설명서를 꺼내면 아래와 같이 전원케이블 및 타키온 받침대가 들어있다. 이 받침대를 이용하면 타키온을 세워서 놓을 수 있다.

 

 

가로, 세로, 높이의 수치로 제품의 크기를 알려줄수 있지만 수치만 봐서는 잘 와닿지 않을수 있을 것 같아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물건중 비교 대상이 될만한 물건과 같이 놓아 사진을 찍었다. 아래 사진은 내 방에 있는 iptime 유무선 공유기와 타키온을 같이 놓은 후 위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 사진을 보면 타키온이 어느 정도의 가로와 세로 크기를 가지는지 알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개인적으로 담배를 피지 않지만 담배갑이 있다면 담배갑보다는 조금 더 큰 크기이다)

 

 

아래 사진은 타키온와 공유기를 앞에서 찍은 사진이다. 높이는 공유기 높이와 비슷하다

 

 

다음으로 볼 것은 같이 주문한 급속 충전 케이블이다. 충전 케이블은 아래와 같이 3개가 한 박스에 들어있다.

 

 

아래 사진은 가운데 케이블만 꺼내어서 찍었다. 케이블 자체에 대한 포장은 아래 사진과 같이 묶여서 포장되어 있다.

 

 

지금까지는 배송 및 포장 상태를 살펴보았고 이제 본격적으로 제품 설치 및 퀵차지 기능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 제품 설치야 머 단순하다. 전원 케이블과 충전케이블을 타키온에 연결하고 충전 케이블에 전자기기에 연결하면 끝!!!

 

 

책상위에 마땅히 놓을만한 곳이 없어서 일단 이렇게 셋팅해보았다. 위의 사진에서 보다시피 타키온에 물려있는 전자기기는 소니 블루투스 헤드셋, LG G Pad 8.0, LG G4 이렇게 3개이다. 타키온은 6개의 USB 포트를 제공하는데 이 중 2개는 퀄컴의 퀵차지 2.0이 지원되는 고속충전기능을 제공한다. LG G4와 G Pad는 고속충전 포트에 연결했고 블루투스 헤드셋은 일반 포트에 연결했다. 일반 포트에 연결해도 부족함이 없는것이 포트당 최대 2.4A 출력을 내주기 때문에 기존 1A보다는 훨씬 낫다. 

 

다음은 고속충전기능에 대해 써보도록 하겠다.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워낙 많다보니 인터넷 검색을 좀만 해보면 퀵차지 기능을 사용할때 갤럭시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의 이미지를 손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LG 폰에 대해서는 잘 나타나지를 않아서 이 참에 이 부분에 대해 캡춰해서 보여주고자 한다. 타키온의 고속 충전 포트가 아닌 일반 충전 포트에 연결하면 아래와 같은 잠금화면을 보여준다. 단순히 충전중...이란 문구와 그 옆에 현재 충전율을 보여주는 형식이다.

 

 

이러한 상태에서 잠금을 풀고 스마트폰 위의 상태바를 드래그해서 보면 아무런 것도 나타내는 것이 없다.

 

 

그러나 고속 충전 포트를 G4에 연결하면 잠금화면에서 약간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되는데, 고속 충전 중...이란 문구를 보여줌으로써 퀵차지 기술을 이용한 충전중임을 알 수 있다(제품설명에 보면 G4는 퀄컴 퀵차지 2.0을 지원하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

 

 

또한 잠금화면을 풀고 상단 상태바를 드래그해보면 아래 사진과 같이 고속 충전 중이라고 하면서 빠르게 충전 중이라는 안내 문구도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고속 충전 기능이 있는 전자기기를 일반 충전 포트와 고속 충전 포트에 연결했을때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전자기기가 고속 충전중인지 아닌지를 확연히 알 수 있다. 그러나 G Pad는 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모습을 볼 수 업었다.(블루투스 헤드셋이야 말할 필요가 없고..) 그러나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일반 충전 포트를 이용해도 최대 2.4A의 출력을 통한 충전이기 때문에 기존 충전보다 빠른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이 크리스마스인 12월 24일인데 마침 퇴근해서 스마트폰 충전 상황을 보니 19%뿐이 안남아서 이 시점에서 타키온 고속 충천 포트에 연결한 상태에서 얼마만에 완충이 되는지 체크해보았다. 완충 되었을때 폰에서 별도 알람이 울리지 않아서 정확한 시점을 알 수는 없었지만 1시간 정도만 충전하면 100%까지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타키온을 내게 팔은 매장의 배송 및 포장상태만 빼면 타키온 제품은 개인적으로 상당한 만족도를 보여주었다. 위에서도 얘기했다시피 USB 충천 케이블 하나로 3개의 전자기기를 돌려가며 충전하는 그런 번거로움이 없어진것도 정말 나로서는 너무 좋았다. 크기도 작아서 공간을 그리 잡아먹지 않는 이점도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약간 아쉬운 점이 2가지가 있었다. 이것은 전적으로 내가 처한 상황 때문에 생긴 단점이기 때문에 모두에세 적용되는 것은 아님을 먼저 밝혀둔다. 

 

하나는 짧은 전원 케이블이다. 내 경우는 책상 뒤로 선을 돌려서 선정리를 깨끗하게 하고 싶었는데 선이 짧아서(전원선은 약 1 미터 정도 되는 길이다) 선을 돌려서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책상 앞쪽으로 전원선을 내려서 멀티탭에 꽃아둔 상태다. 물론 다이소 같은데서 전원 연장선을 사서 해결 할 수 있겠으나 애초에 좀더 길게 뽑아주면 면 그런 연장선 없이 해결이 될 수 있는 것임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없지 않아 있다.

 

다음으로 충전 상태를 알 수 있는 표시 방법이다. 충전을 시작하게 되면 USB 포트 옆에 조그만 파란 불빛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불빛의 색상을 달리 주어서 일반 충전중인지, 고속 충전중인지를 알 수 있게 해주면 전자기기를 일부러 들여다보지 않아도 알 수 있을텐데 그 점이 약간 아쉬웠으며 이 불빛의 위치 또한 포트 옆에 조그맣게 있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 것도 있다. 차라리 바이퍼럭스 로고가 있는 제품 옆면에 LED를 2개 달아서 일반 충전시엔 파란색, 고속 충전시엔 오렌지색이 들어오게 해서 일반 충전, 고속 충전 동시에 진행중이면 LED 2개가 동시에 불이 들어오는 그런 형식으로 해주었다면 훨씬 알아보기 좋을텐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러한 개인적인 단점을 크게 웃도는 제품의 성능으로 인한 장점이 있기 때문에 제품의 구매 가치는 충분히 있다. 현재 내 차량용 충전기도 조금 상태가 안좋아서 제품을 알아보고 있는데 이 바이퍼럭스 타키온 제품을 접하고서 바이퍼럭스 차량용 충전기도 살까..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 오늘 12월 24일 기준으로 쇼킹딜에서 8일의 기한이 남아 있으니 관심 있는 사람은 쇼킹딜에서 조금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하길 바란다. 충분히 제값을 하는 제품이다.